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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2025 수학 교과서, 이 출판사 고르면 내신 망합니다

by 라이언아빠_Chat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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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수학 교과서 – 2025 개정 교육과정 출판사별 비교

얼마 전 고등학교 자녀를 둔 친구와의 대화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이가 고1이 되며 2025 개정 교육과정으로 새롭게 바뀐 수학 교과서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예전 수학과 완전히 다르다”는 겁니다. 교과서가 바뀌니 단원 순서도 달라지고, 설명 방식이나 문제 유형, 활동 방식까지 모두 다르다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죠.

 

사실 저는 자녀가 고등학생은 아니지만, 교육 흐름에 늘 관심을 두고 있는 입장에서 친구의 이야기가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직접 출판사별 고1 수학 교과서를 분석해봤고, 그 차이와 방향성을 정리해봤습니다.

 

2025 개정 교육과정 수학, 무엇이 바뀌었나?

이번 개정에서 가장 큰 변화는 실생활 중심 수학으로의 전환입니다. 단순 계산이나 암기식 문제에서 벗어나 탐구, 해석, 소통을 강조하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수학Ⅰ, 수학Ⅱ와 같은 전통적 체계를 넘어 융합형 문항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중학교 수학과의 연계성, 문과/이과 구분 해소 등도 핵심입니다. 그만큼 교과서를 선택할 때도 단순히 "문제가 많다", "풀이가 잘 되어 있다"는 기준을 넘어서서 아이의 학습 성향과 평가 방식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뜻이죠.

 

출판사별 고1 수학 교과서 특징 비교

출판사 구성 특징 주요 단원 흐름 실생활 연계 탐구활동/수행평가
천재교과서 (김성민) 차분한 설명과 시각 자료 중심 지수 → 로그 → 함수 순 적당 개념 탐색 활동 다수
비상교육 시험 대비 중심 문제 구성 함수 → 지수 → 도형 순 낮음 지필평가 강화
미래엔 생활 수학 강조, 비문학 지문 삽입 함수 → 통계 → 확률 매우 높음 탐구/토의 과제 많음
지학사 사례 중심 학습 구성 수와 연산 → 함수 중심 높음 모둠 활동 포함
동아출판 기초 개념부터 반복 학습 유도 기본 도형 → 함수 → 심화 중간 문제 해결 탐구

 

친구의 말 한마디, “같은 수학인데 왜 이렇게 다르지?”

친구는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미래엔 교과서를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실생활 사례가 많고 설명은 자세하지만 기초 수학 개념이 약한 학생에게는 오히려 더 어렵다는 겁니다. 문제보다 활동 중심으로 수업이 흘러가다 보니, 예습 없이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워졌다고 하더군요.

 

반대로 비상교육을 쓰는 학교에 다니는 다른 학생은 교과서가 시험 문제에 유리하게 짜여 있어서 내신 관리엔 수월하지만, 수학적 사고력이나 응용력에선 아쉽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미리보기 가능한 교과서 링크

 

교과서가 아이의 수학 인생을 좌우할 수 있다

단순히 “문제가 많다”, “풀기 쉽다”는 기준으로 수학 교과서를 판단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2025 개정 교육과정은 아이가 수학을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하며, ‘표현’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고, 학교마다 채택한 출판사도 다릅니다. 하지만 부모가 먼저 출판사별 특징을 이해하고, 아이의 학습 유형에 따라 어떻게 보완해줘야 할지 고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글을 계기로 수학 교과서에 대한 선택과 이해가 조금 더 전략적으로 바뀌기를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에선 선택과목 구조나 수능과의 연계에 대한 내용도 다뤄보겠습니다.